[휴가일기] 첫 차박 도전! 태안 별빛캠핑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5월 이후에 빨간날이 없어서 휴일에 매우 목말라있었음😫
휴가 일정이 정해지고 부터 매일 달력만 보고 살았다규😂

원래 통영을 갈까했는데
아빠를 보러 원산도까지 가야하는 일정이라
통영 -> 원산도는 너무 빡센 일정이었음...
그래서 통영은 다음으로 미루고
원산도와 가까운 태안에서 휴가를 보내기로함!

차도 바꿨겠다 예전부터 해보고싶었던 차박을 해보기로함!
그렇게 장소와 일정이 정해지고 가기전 주까지
캠핑용품 홀릭에 빠져 이것저것 막 사버렸음😂
그리고 마지막 캠핑에서 이것저것 빼먹은게 많았던지라
이번 캠핑때는 빠짐없이 챙겨가리다!하고 리스트까지 만들어찌

 

 

만들때는 약간 귀찮기도 했지만
다 만들고나니 먼가 뿌듯😏
다음 캠핑때도 쓸수 있으니 잘 둬야겠음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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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가온 휴가 첫날!

출발 전날 때이니와 둘이 열씨미 리스트 보면서 짐을 실어놨지🤘
이 정도 짐이면 이사...? 피난...? ㅋㅋㅋㅋ

태안으로 가기전에 오늘 메인메뉴인 장어를 샀음!
장어는 장어수산에서 1kg 구입!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걸 깜빡함😛
(언제 능숙한 블로거가 될 수 있을까..?)

장어 구입 후 슝슝 달리고 달리고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도 하고
다시 목적지로 달리고 달리고🚗

 

그렇게 도착한 첫번째 목적지!
캠핑장에 가기전 장을 봐야해서 들린 하나로마트!
물도사고 술도 사고 얼음도 사고
장어랑 같이 먹을 야채랑 주전부리까지 쇼핑 완료!

 

두번째 목적지인 모항항 수산물직판장 도착!
가리비가 구워먹고 싶어서 때이니한테 강력 어필했었지😆
규모가 그리 큰곳은 아니었지만 있을건 다 있는것 같았음
가격은 어딜가나 똑같다고해서 어디에서 살까 두리번거리다
광해호수산에서 사게됐음🤩

 

광호수산에서 뿔뤡스한 것들은?!

 

일단 제일 먹고싶었던 가리비!

국내산 가리비를 먹고싶었는데 폐사율이 높아서

어딜가도 일본산이라는 말을 듣고 초콤 찝찝했지만

에잇 뭐 많이 먹는것도 아닌데 하고 1키로 삼!

1키로에 만오천원으로 알고있었는데 

그새 시세가 올랐는지 키로당 2만원이었음...😥

그래도 서비스로 자연산 가리비 4개나 넣어주셔서 기분 좋아짐 키키

자연산 가리비는 양식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신기방기

 

그 다음은 광어!

캠핑장 가서 셋팅 후딱하고 부족했던 점심을 대신해서 먹으려고

광어 회를 떠 가기로함!

사장님이 서비스로 매운탕거리 챙겨주심!

야채, 양념, 조개 두손가득, 급랭한 금게 3마리까지!!

이때 기분이 매우 좋았음 키키키

 

마지막으로 새우!

새우킬러는 새우를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즤🤘

새우는 흰다리새우였고 산새우랑 냉동새우 이렇게 두개였음!

펄떡펄떡 뛰는 산새우 맛있지... 하지만 비싸😁

그래서 어차피 구워먹을거면 냉동도 맛있다고 하셔서 냉동으로 겟겟!

새우는 500그램만 샀음!

 

그리고 서비스로 또 챙겨주신 성게!

우아 나 살아있는 성게 첨 봐쒀😲

맨날 손질된것만 보다 찐성게 보니 신기했음👍

 

이렇게 서비스도 두둑히 받고

최종목적지인 별빛캠핑장으로 향했음!🚗

 

드디어 도착한 캠핑장!

일단 관리실에 들려 예약확인을 하고

발열체크 후 출입명단을 작성했음!

사이트 안내 받고 쓰레기 담을 봉투도 야무지게 챙겨나왔즤🤘

매점에 이것저것 많이 팔고있어서 

부족한게 있어도 걱정이 없겠다라고 생각함👍

 

 

우리가 예약한 사이트 구역은 A-5!

필요 시설들 (화장실,개수대,관리실 등)과 가까워서

왔다갔다하기 편하고 좋았음😆

 

수영장, 방방이 같이 아이들이 즐길수 있는 시설이 있어서 그런지

어린 아이들이 많이 보였음!

가족끼리 놀러오기 좋은 곳인것 같음!

 

 

수영장까지 가기 귀찮아서 수영장은 못찍음..

수영하고 간단히 발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음

발씻으려고 샤워실까지 가지 않아도 되서 좋아보였음ㅎㅎ

 

 

화장실, 샤워실, 분리수거장, 개수대는 다 한곳에 있음!

관리실에서 받은 2개의 투명 봉투에

일반쓰레기랑 분리수거 할것들을 담아서 이곳에 버리면 됨

 

샤워실은 화장실 안에 있고 깔끔해서 좋았음!

화장실도 깨끗한편인데 수영하고 볼일보러 온 아이들때문인지

변기커버가 젖어있는 칸도 있었음...ㅎㅎ

 

 

개수시설도 잘되어있었는데

온,냉수 다 잘나오고 수압이 짱좋았음ㅋㅋㅋ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햇반 돌리기 좋음👍

 

 

주변도 다 둘러봤고 이제 사이트로 돌아와 셋팅 준비!

차박을 할거라 사이트에 주차를 했는데

원래 전면주차로 하려했는데

켄치가 힘이딸리나...? 경사가 너무 높은가..?

계속 헛바퀴가 돌아가서 밑에서 부터 빠꾸빠꾸로 올라와 후면 주차함ㅋㅋ

 

 

켄치가 열심히 올라가려고 발버둥친 흔적...😥

그래도 후면주차하니 더 공간이 더 프라이빗해져서 좋았음ㅎㅎ

 

이제 본격 짐내리고 셋팅하기!!

트렁크 가득 실린 짐 열심히 빼놓는것 부터 시작!

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해가 너무 쨍쨍해서 움직일때마다 땀이 비오듯 쏟아졌음...

짐만 뺐는데 이미 체력 50% 방전😫

 

 

처음 도전하는 차박 텐트치기!

때이니 혼자 뚝딱뚝딱🔨🔨

텐트가 거의 완성될쯤 나의 임무는 시작되즤✨

열심히 텐트 안으로 짐옮기고 셋팅하긔!

 

 

그렇게 거의 2시간동안의 셋팅이 마무리되었음😩

땀을 너무 흘려서 기운이 쪽 빠졌음ㅋㅋㅋ

체력 95% 소진🤣🤣

 

 

이번 차박하면서 알게된건데

그냥 트렁크를 열어놓으면 차 베터리가 방전되서

꼭 이렇게 카라비너라도 걸어줘서

트렁크가 닫혀있다고 인식되게 해줘야한다고 함!

 

 

우리가 묵을 보금자리🤗

솔빵맨이 선물해준 갬성용 인디언 담요😍

갬성따위 없는 우리에게 갬성 한스푼을 넣어주다늬😝

 

 

담요뿐만 아니라 스벅 쿨러랑 인디언행어도 선물받음!

솔빵맨 그대는 그저 ✨빛✨

 

 

자랑하는김에 새로산 용품도 자랑해야지 키키

이번에 노마드 워터저그랑 식기 건조망을 삼!

랜턴도 새로 샀는데 그건 사진이 없넹ㅎㅎ

아주 합리적인 소비였다 느껴질만큼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했음!

특히 워터저그!

더운날 꿀맛같은 냉수를 원없이 마실수 있어서 매우매우매우 만족👍

얼음 한봉지 넣고 물 가득 채워놨는데 시원함이 다음날까지 갔음

덕분에 갈증나는일 없이 수분보충 빵빵하게 함😏

 

 

셋팅 다 하고 캠핑장 오기전에 사온 광어회를 꺼냈음

노동 후 먹는 회란... 너므 맛있자낭...🤤

초장 콕 찍어 먹고 간장도 콕 찍어먹고

이렇게 먹어도 맛있고 저렇게 먹어도 맛잇고😋

 

 

이렇게 맛있는 회에 알콜이 빠질수 없즤

때이니가 맛있는 술 만들어준다고

오이를 촵촵촵 썰기 시작함 (기대기대)

그리고 청하에 오이 & 생강채를 넣어서 줌

😣😫😣😫😣

오메.. 이게 뭔맛이야!

청하가 이렇게 독하게 느껴지다늬!!

오이랑 생강이 독을 뿜어내나...?

유튜브보고 따라한건데 소주가 아니라 청하로 해서 그런가...

망해쒀여...

 

 

그래서 결국 맥주를 먹었답니다😁

 

 

시원한 선풍기 바람쐬면서

맛난 회랑 맥주 마시며 갬성캠핑 시청📺

핸드폰 거치대를 두고와서...

오이에 껴서 봤지 뭐야🤣🤣

 

 

회 다 먹어갈쯤

아까 서비스로 받은 성게가 너무 궁금해서 손질해보기로 함ㅋㅋㅋ

이때도 저 삐죽삐죽 가시들이 막 미친듯이 움직이고 있었다규..

성게가 이렇게 징그러운건지 첨알았음...

그리고 손질을 하는데...

음... 먹지 못함ㅋㅋㅋㅋㅋㅋㅋ

반토막 냈는데 내가 아는 성게가 아니얌!

왜 내가 아는 그 노랗고 이쁜 그 덩어리가 없즤?

그리고 생각보다 심한 냄새에..

분명 살아있는데 왜구러징...

암튼 그렇게 먹지 못함😝

 

 

회 다 먹고 갬성캠핑보며 멍때리다 보니

저녁먹을 시간이 다가옴!

출발전에 장어수산에서 산 장어 1키로!!

한마리는 그냥 굽고 한마리는 매운양념을 발라 굽기로함🤤

 

 

노릇노릇 구워지는 장어!!!

아무 문제 없이 잘 구워지는것 같아 보이지만

이거 굽는데도 난리였음🤣

일단 불조절...🔥

처음으로 야자숯을 써봤는데

오메... 이게 화력이 장난이 아님ㅋㅋㅋ

불쇼하고 난리남ㅋㅋㅋ

장어에서 기름도 떨어져서 또 난리ㅋㅋ

잘 익혀야하는데 불이 쎄서 겉만 타고..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불이 좀 죽어서 괜찮았음!

다음은 장어...

아무 생각없이 석쇠에 바로 장어를 올려 구웠는데

장어가 그대로 석쇠에 달라붙어버렸음🤣🤣

기름이라도 발랐어야 했는데 생각을 못함...ㅋㅋ

 

 

장어가 다 구워져서

이번엔 가리비 굽굽🔥🔥

큰게 양식 작은게 자연산임 (쪼꼬미 자연산 귀엽😊)

 

 

마지막으로 새우 굽굽🔥🔥

새우는 매운탕에도 넣으려고 반만 구움!

몇개 남은 가리비는 잘 잘라서 초장 넣고 굽굽🔥🔥

 

 

요리끝! 이제 먹방 TIME⏰

때이니가 열심히 장어 굽굽할동안

깻잎씻고 한장씩 쌈무 올려서 셋팅해 뒀지🤘

하악... 다시보니 또 먹고싶어!!

장어와 함께할 알콜은?!

역시 장어엔 복분자쥬ㅎㅎ

 

 

노릇노릇 잘 구어진 장어 한점 양념 푹 찍어서

깻잎+쌈무에 올리고 생강채랑 무순 올려서

와아아앙😮

장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완전 대만족!!

잔가시도 안느껴지고 부드럽고 고소하고🤤

 

 

새로 장만한 소주잔에 복분자 가득 담아 한잔 캬~

장어에 복분자라뉘🤩

몸보신 제대로 하는 느낌임 키키키

 

 

이제 가리비 먹어볼 타임!

비주얼은 흡사 지옥에서 온 가리비🤣

큰건 양식 쪼꼬미는 자연산!

 

 

초장찍어서 냠냠🤤

질기지 않고 부드럽구만!

 

 

마지막으로 새우!

새우도 너무 맛있게 잘 먹었음🤤

근데 냉동이라 그런지 껍질이 잘 안까졌음!

냉동새우는 쪄먹는게 제일 먹기 편할듯하당🤔

그래두 맛있어서 내가 거의 다 먹음 키키

 

 

장어, 가리비, 새우까지 다 먹고나니

어둑어둑 해가 져버렸음

하지만 먹깨비들은 아직 배가고프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을 끓이기로 함ㅎㅎ

 

냄비에 남은 새우 넣고 야채 투하!

회뜨고 남은 뼈도 투하!

금게 3마리도 손질해서 투하!

(금게 진짜 살도 많고 실하고 완전 반함😍)

마지막으로 조개 투하!

양념장 & 물 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완성!

 

 

우아! 비주얼 보소ㅋㅋ

보글보글 국물이 잘 우러나게 끓여줬음!

 

 

과연 그 맛은??

간 볼때 조금 비린듯해서 장어 먹을때 같이 먹었던

초생강을 넣었더니 비린맛이 없어진 대신 국물이 달아졌음🤣

그래도 해물맛 진하게 우러난 국물 매력적이얌😍

특히 금게! 살도 가득 차있고 싱싱하고 맛있어서 잊을수가 없음!

다음 캠핑때 게 요리를 하면 좋을것 같당😆

 

매운탕에 밥까지 말아먹었지만

먹깨비들은 아직 멈추지 않았음😅

 

 

맥주 먹는데 안주가 필요하자낭?

안주는 간단(?)하게 소시지 구이!

저번 캠핑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때이니한테 또 해달라고 함ㅋㅋ

 

칼집내고 토치질 퐈이야🔥🔥

음 근데 저번 소시지가 더 맛있었던거 같당 키키

 

 

다음 안주!

불 피워놨던게 아직 살아있어서

대왕 문어발 굽굽했음

사진 찍고싶어서 여러장 찍었는데

지옥불에서 나뒹구는 크라켄 비주얼이야🤣

그나마 그중에서도 그나마 잘나온 사진 셀렉ㅋㅋ

 

근데 이거 너무 딱딱해... 턱 나갈뻔ㅋㅋ

그냥 마른오징어 살걸 그랬어🙄

 

이렇게 끊임없이 먹고 마시고를 반복한 뒤

새벽쯤에 잠이 들었당😁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애기 우는 소리 & 쉬마려서 기상)

멍때리다 어제 먹다 남은 소시지 넣어서 라면 끓여묵음

캠핑때 먹는 라면은 왜케 맛있는지🤤

 

라면 뚝딱하고 텐트 정리 시작!

셋팅하는데는 거의 2시간이 걸렸지만

정리는 그것보다는 적게 걸림ㅎㅎ

근데 해가 너무 쨍쨍해... 날도 너무 더워...

정리하는데 어제보다 땀이 더 나...

원래 안씻고 팬션 체크인하면 씻으려했는데

정말 흠뻑 젖어서 샤워를 안할수 없었음ㅎㅎ

샴푸 치약은 있는데 몸 씻을게 없어서

관리실에 있는 매점에서 바디워시 구입!

샤워실 깨끗하고 물도 잘나와서 좋았음!

온수도 잘나오는데 너무 더워서

온수와 냉수 사이인 미지근한 물(?)로 샤워함ㅋㅋ

역시 여름캠핑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음...

 

이렇게 샤워까지 끝낸 뒤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났음🚗

좋은 기억 만들어준 별빛캠핑장 안녕🙋‍♀️